2025 추석 황금연휴 가족 장기여행 추천 3탄 – 호주 동부 코스
2025년 추석은 달력만 봐도 마음이 설레는 해입니다. 무려 10일 가까운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평소에는 주말과 연차를 얹어야만 겨우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음껏 장거리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1탄에서는 미국, 2탄에서는 캐나다 로키 산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3탄에서는 호주 동부로 함께 떠나보려 합니다. 사실 호주라고 하면 ‘너무 멀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드실 텐데요. 하지만 인천에서 시드니까지 직항으로 10시간 내외라 생각보다 길지 않고, 시차도 1~2시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 큰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추석이 있는 10월은 호주가 막 봄을 맞이하는 계절이라, 푸른 하늘과 따뜻한 햇살 아래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시드니의 푸른 항구와 오페라하우스, 골드코스트의 끝없는 해변과 테마파크, 그리고 세계 자연유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까지. 이번 황금연휴는 가족 모두가 평생 기억할 여행을 만들 수 있는 호주 동부를 강력 추천합니다.
추천 일정 (9박 10일)
Day 1~3: 시드니 – 도시와 자연의 조화
호주의 관문, 시드니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거닐며 시드니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타롱가 동물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며 살아 있는 호주 자연을 경험할 수 있고, 본다이 비치에서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좋습니다.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 하버브리지 산책
- 타롱가 동물원 – 코알라, 캥거루 체험
- 본다이 비치 – 해안 산책 & 피크닉
👉 숙소 추천: 포시즌스 호텔 시드니
Day 4~6: 골드코스트 – 아이들의 천국
호주 가족 여행의 하이라이트, 골드코스트입니다. 드림월드, 무비월드, 씨월드 등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모여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루 종일 놀기에 충분합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에서는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는 앵무새와 캥거루와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숙소 추천: Meriton Suites Surfers Paradise
Day 7~9: 케언즈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살아 있는 교과서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수영에 자신이 없어도 반잠수정이나 유리바닥 보트를 통해 산호초와 바다 생물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쿠란다 열대우림 기차와 곤돌라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자연 수업이 되고, 케언즈 야시장은 열대 과일과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스노클링·반잠수정 투어
- 쿠란다 열대우림 기차 & 곤돌라
- 케언즈 야시장
👉 숙소 추천: 샹그릴라 호텔 더 마리나 케언즈
Day 10: 귀국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시드니로 돌아와 한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긴 일정 동안의 피로가 남겠지만, 가족 모두가 쌓은 특별한 추억이 오랫동안 남을 것입니다.
예상 비용 (4인 가족 기준)
항목 | 금액 | 비고 |
---|---|---|
항공 | 650~750만 원 | 인천–시드니 왕복 |
호주 국내선 | 80~100만 원 | 시드니–골드코스트–케언즈 |
숙박 | 225만 원 | 9박 × 평균 25만 원 |
투어·테마파크 | 120만 원 | 리프 투어·테마파크 입장 |
식비 | 150만 원 | 하루 15만 원 × 10일 |
총합 | 1,200~1,300만 원 | 환율·시즌별 변동 |
여행 꿀팁
- 전자비자(ETA) 반드시 사전 발급
- 자외선 차단제 & 얇은 겹옷 – 일교차 대비 필수
- 어린이 스노클 장비 – 한국에서 챙기면 편리
- 테마파크 티켓 –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매 시 할인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추석 연휴에 호주 날씨는 어떤가요?
9월~10월은 호주의 봄으로 평균 기온 18~25℃ 정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Q2. 아이들과 함께 가도 무리가 없을까요?
시차가 1~2시간 정도로 적어 아이들도 쉽게 적응합니다. 테마파크, 동물원, 해양 체험 등 가족 맞춤 일정이 풍부합니다.
Q3. 리프 투어는 수영을 못해도 괜찮나요?
네. 스노클링 외에도 반잠수정, 유리바닥 보트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수영을 못해도 안전하게 체험 가능합니다.
마무리
호주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되고 부모님께는 평생의 추억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이번 2025 추석 황금연휴,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호주 동부에서 가족 모두가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